체인파트너스, 가상화폐 이더리움 결제 서비스 출시 '5초면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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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파트너스가 가상화폐 이더리움 기반 결제서비스 '코인덕'을 출시하고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공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서겠다고 4일 밝혔다.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는 가상화폐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결제 서비스 '코인덕'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오프라인에서 상용화한 사례는 세계 최초라면서, 한국은 이더리움 세계 1위 보유 국가라고 강조했다.

코인덕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더리움을 상품과 서비스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로, 온 체인(On-chain) 즉시 결제 기술을 적용했다. 종전 가상화폐는 블록체인의 거래 검증 시간 때문에 최소 수십 초에서 수십 분을 기다려야 결제에 이용할 수 있었다.

코인덕은 결제 즉시 거래 여부를 딥러닝 기술로 판별해 블록체인이 정상 결제로 검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래를 선승인 처리한다. 체인파트너스는 이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상용화했다.

코인덕을 이용하면 가상화폐 결제 고객이 이더리움을 송금하고 매장 매니저가 확인하기까지 평균 5초가 소요된다.

또 전세계 모든 가상화폐 지갑과 거래소 앱과 호환돼 별도의 지갑 설치 없이 이더리움을 보유한 누구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

체인파트너스는 내달 9일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내한하는 외신 기자·선수를 대상으로 한국이 가상화폐 종주국임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코인덕은 평창 올림픽 개막 전 가입 가맹점에 결제 수수료 평생 1%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2주간의 사전 예약 기간을 통해 평창의 대형식당과 숙박업소, 스키 렌탈샵 등 다양한 업종이 참여했다.

코인덕은 4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무료로 온라인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가입 관련 문의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 '코인덕'을 통해 받고 있다.

신민섭 체인파트너스 EIR(사내기업가)은 “한국은 가상화폐가 하루 평균 3조원이 거래되며 전세계 거래량의 20% 이상을 차지하지만 투자 목적 외에 이를 실제로 쓸 수 있는 환경은 전무했다”며 “올림픽을 계기로 200만명이 넘는 국내 코인 투자자가 현실에서 가상화폐를 실제로 써보며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체인파트너스는 벤처기업협회의 이사를 역대 최연소로 역임한 표철민 대표가 설립한 한국의 블록체인 컴퍼니빌더다. 현재 가상화폐 지급결제 서비스를 비롯해 가상화폐 거래소, 블록체인 미디어, 교육, 퍼블릭 블록체인 및 분산형 앱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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