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지난해 12월 30일 뮤지컬 '타이타닉' 티켓 판매 방송에서 60분간 주문 4200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당초 예상을 2배 이상 뛰어넘는 실적이다. 총 6회 공연(회당 700석, VIP·R석 기준) 좌석 수와 같은 수치다.
롯데홈쇼핑은 작년 국내 뮤지컬 시장 규모가 4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뮤지컬 관람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감안해 판매 방송을 기획했다. 방송 전부터 600여명이 미리 주문을 하는 등 고객 관심이 높았다. VIP석, R석 티켓을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평균 6만~8만원대) 가격으로 선보였다.
당일 방송에서는 극 중 무선기사 헤롤드 브라이드 역할을 맡은 배우 정동화가 출연해 '타이타닉' 공연 히스토리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배우들 인터뷰로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롯데홈쇼핑 '바로TV' 애플리케이션(앱)의 실시간 채팅 서비스 '바로TV톡'에서는 시청자 참여 건 수가 기존 동시간 대비 1400% 이상 증가했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