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능형 전자정부 첫걸음…AI 적용한 국민 맞춤형 비서 구현

정부가 올해 지능형 전자정부를 구축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전자정부에 적용한다. 지난 전자정부 50년은 행정 업무 효율화에 무게중심을 뒀다. 앞으로는 지능형 정부 구현에 초점을 맞춘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능형 정부 구현을 위해 '스마트네이션 10대 핵심 서비스'를 전국에 확산한다고 1일 밝혔다. 지능형 정부의 중장기 로드맵 수립과 전자정부법을 전면 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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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자정부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앞으로의 50년은 지능형 전자정부를 구현하겠다고 선포했다.

정부는 스마트네이션으로 전국을 지능 정보 인프라로 묶는다. 주민은 인터넷을 접속하지 않아도 다양한 지능 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방자치단체는 행정, 안전, 교통, 복지 등 생활 밀착형 문제를 지능정보기술로 해결한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다.

지자체 민원 상담에 지식 기반의 AI(자연어 처리) 서비스를 적용한다. 지난해 추진한 대구시 시범 사업은 전국으로 확대한다. 배출자가 대형 생활 폐기물을 촬영해 AI로 자동·간편 결제한다. 수거업체는 폐기물을 실시간 인지, 수거한다. 지역 도서관 통합 시스템을 연계, 지하철역이나 대형마트에서도 24시간 무인 대출·반납이 가능하다.

독거 노인 가정에 설치된 가스·화재·활동감지 센서 기반의 모니터링으로 응급 시 유관 기관을 호출하고, 지능형 폐쇄회로(CC)TV 관제로 주민안전을 강화한다. 여성, 어린이 등 사회 약자 대상으로 CCTV 관제센터와 모바일 위성항법장치(GPS)를 활용해 안전 귀가를 구현한다. 공동주택 데이터를 활용, 층간 소음 분쟁도 해결한다. 초음파센서, 태양광 입착 기술, IoT 등을 적용해 쓰레기 저장 용량을 확대하는 한편 실시간 적재량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쓰레기통을 보급한다. 디지털미터기, IoT 데이터를 수집해 구역 유량 빅데이터 분석으로 상수도 스마트 원격 검침을 한다. 저소득층 대상의 공용 차량 셰어링 서비스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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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해 전자정부 50주년 기념식에서 미래 전자정부 구성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7월까지 지능형 정부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전략 과제를 발굴한다. 9월까지는 전자정부법을 지능정보기본법으로 전면 개정한다.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 지능 정보 적합 업무로 재설계한다. 지능 정보 추진 거버넌스 확립 등 법률 근거도 마련한다. 10월까지 지능정보기술 표준 플랫폼을 설계한다. 전자정부 프레임워크에는 AI, 빅데이터, IoT를 적용해 차세대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자정부는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알아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디지털 두뇌'를 장착한 정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표]스마트 네이션 10대 핵심 서비스'

자료:행정안전부

올해, 지능형 전자정부 첫걸음…AI 적용한 국민 맞춤형 비서 구현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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