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산하 23개 공공기관의 기간제 근로자 약 3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한국공항공사 전환 심의를 마지막으로 23개 공공기관이 직접 고용한 기간제 근로자 461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심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관별 심의결과 66.4%인 3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지난 7월 발표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서 전환 예외자로 규정한 육아휴직 대체 등 한시적 근로자와 변호사 등 전문 직무 종사자, 고령자와 같이 전환하기 어려운 사유가 있는 약 1600명은 전환 제외자로 결정됐다.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된 근로자들은 각 기관의 전환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까지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 임용될 예정이다.
비정규직 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파견·용역 근로자에 대해서는 각 기관별로 구성한 '노·사·전문가 협의체가 정규직 대상, 전환 방식 등을 협의하고 있다. 산하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은 총 4.2만명이며, 상시·지속 비정규직 4.1만명 중 잠정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2.9만명(71.7%, 기간제 3000명, 파견·용역 2.6만명)이다. 각 기관별로 민간 업체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따라 전환을 추진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정규직 전환 방안에 대해 노사 간 합의를 도출했고, 내년 1월 1일부로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각각 설립한 임시 자회사에 총 159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키로 했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파견·용역의 정규직 전환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파견·용역 근로자도 정규직으로 원만하게 전환되어 비정규직 고용관행 해소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