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우영웅 부사장이 업무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재선임 추천됐다. 그룹 투자운용사업부문장에는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이 신규 추천됐다.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은 26일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임원 후보 인사를 단행했다.
자경위는 저성장, 인구구조 변화, 4차 산업혁명 등 금융업이 직면한 위기상황을 돌파해 나갈 수 있는 경영진 후보를 선정하는데 중점을 두고 검증작업을 거쳐 결과를 발표했다. 분야별로 성과창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대거 전지배치 했으며 기존 경영진과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이사회는 은행, 금융투자, 보험 등 그룹 계열사들이 운용하고 있는 고유자산 투자방향을 제시하고, 각각 투자역량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그룹 투자운용사업부문'을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도 기업 분야 최고전문가로 사업성과에 대한 역량을 인정받아 재선임 추천을 받았다. 최인선 신한카드 신임 부사장과 정환 신한금융투자 부사장도 각각 신임 부사장 후보로 내정됐다.
신한은행 부행장보에는 정운진 종합기획본부장, 이내훈 신탁연금본부장, 김성우 소비자브랜드본부장, 이명구 정보보안 상무가 각각 후보로 추천됐다.
신한은행은 리스크, 준법 등 특수 직무가 아닌 기존 부행장급으로 운영되오던 사업그룹장 자리에 직무 연속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상무제도를 신설했다.
신한은행 신임 상무에 김인기 영업추진본부장, 안효열 개인고객부장, 서호완 글로벌개발부장이 추천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1965년, 1966년생 임원이 사업그룹 담당 상무로 전격 등용되는 등 경영진 평균연령이 3.5년이나 낮아지면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자경위에서 내정된 인사들은 각 그룹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요건 부합 및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받은 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