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멤버 고(故)종현의 발인식이 엄수된 가운데, 과거 샤이니 멤버 모두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재조명되면서 먹먹함을 자아냈다.
샤이니 종현, 민호, 태민은 과거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DJ 지석진은 "데뷔하기 전인 9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샤이니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종현은 "이 멤버면 샤이니 무조건 한다"고 답했고, 민호 역시 "당연히 한다. 다시 태어나도 샤이니"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태민은 "가수를 한다면 무조건 샤이니다. 확실한 건 지금까지 해오면서 경험한 게 있으니까 방법을 달리할 것 같다"고 소신있게 말했다.
샤이니가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란 민감한 질문에 종현은 "오래 갈 수 있다.물리적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흩어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다들 잘 맞춰주기도 하고 서로를 잘 인정 해준다. 우린 허물없이 의사소통이 잘 되는 그룹"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故종현은 1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종현의 발인식은 21일 9시 진행됐으며, 장지는 비공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