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교수, 과거 기생충에게 동병상련 감정을 느끼게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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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민 교수가 MBN '신동엽의 고수외전'을 통해 기생충학자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서민 교수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서민 교수가 기생충학자가 된 의외의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민 교수는 과거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신동엽의 고수외전'(이하 '고수외전')에 출연했다.

 
당시 MC 신동엽은 "기생충의 아버지로 불리는 대단한 분을 모셨다"고 서민 교수를 소개했다.
 
서 교수는 "기생충을 딱 본 순간 내가 해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사실 어린 시절 외모 때문에 '못 생겼다'는 놀림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이야 떴으니까 괜찮아 보이겠지만, 옛날엔 진짜 더 못 생겼었다. 그 당시 기생충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꼈다. '너도 참 고생 많았구나'는 생각이 들면서, 내 어린 시절이 떠오르더라. 이후 '내가 너의 편이 되어줄게'란 마음을 가졌다"고 기생충학자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김태현은 "서민 고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행복하려면 기생충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던데, 여기서 '기생충 정신'이란 게 무엇이냐"고 의문을 드러냈고, 서 교수는 "억지로 많이 가지려 하지 않는,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자세를 말한다. 그래서 기생충들을 다 쭉쭉빵빵(?) 날씬하다"고 설명하며 자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민 교수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기간 중 발생한 중국 측 경호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한국 기자들을 비난하고 나선 사람들에 대해 ‘문빠’, ‘환자’ 등으로 지칭하며 비판하고 나서 파문을 일으켰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