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 있는 콘텐츠기업 육성의 발판, 경기콘텐츠진흥원 ‘글로벌 닥터스’ 결실 거둬

콘텐츠는 우리나라의 가장 강력한 차세대 경쟁력으로 꼽는 분야다. 콘텐츠 산업 진흥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우리나라를 경제 강국에서 문화 강국으로 끌어올리는 동인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콘텐츠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오창희, 이하 진흥원)에서도 ‘글로벌 닥터스’ 지원사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업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글로벌 닥터스’ 사업은 경기도내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멘토링 사업이다. 경기도에는 엔씨소프트, 네이버, 카카오 등 몇몇 기업 외에는 대부분 작고 열악한 환경의 콘텐츠 기업들의 비중이 높다. 이들 중에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콘텐츠들도 많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영세해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이나 홍보 및 비즈니스는 엄두도 못 낸다. 이에 ‘글로벌 닥터스’ 사업을 통해 이들의 멘토이자 친절한 안내자가 되기로 한 것이다.

그간 ‘글로벌 닥터스’를 통해 10개의 기업이 교육을 받고 회사, 콘텐츠 소개 및 마케팅 자료를 제작해 진흥원의 해외지원사업(해외전시회 및 수출 상담회 등)에 선정됐다. 특히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스튜디오모꼬지, 아트라이선싱, 액션크래프트, 일렉츄럴, 키튼플래닛 등 5개 기업은 콘텐츠 홍보를 위한 모바일 카달로그 및 홍보 동영상 제작지원 등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후속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 중에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고, 해외 전시회 및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들 중에는 해외 기업들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글로벌 닥터스’ 참여 기업 선정은 해외시장에 가능성 있는 콘텐츠 우수성, 실무적인 해외마케팅 관련 컨설팅이 필요한 기업 중 해외 진출 준비가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치열한 경쟁 끝에 1차 10개사를 선발하여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였고, 열성적인 활동과 다양한 혁신을 추진하여 해외진출 실무 개선이 있는 5개사를 우수기업으로 선발하여 2차 심화 컨설팅을 진행해 해외 비즈니스 창출까지 이르는 효과를 보았다. 본 프로그램은 글로벌 콘텐츠 해외 마케팅에 능통한 캘커타커뮤니케이션(대표 고윤환)과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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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닥터스 팀

진흥원은 내년에는 멘토링 이후의 후속지원을 강화하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멘토링에 그치지 않고 현업 실무진과 경영진이 요구하는 현장컨설팅을 통해 콘텐츠 기업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기업별 실전형 해외진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들도 처음은 미약했다. 그러나 그들의 의지와 적절한 지원은 성장의 원동력으로 오늘을 이룬 것이다. 진흥원의 ‘글로벌 닥터스’ 지원사업이 경쟁력 있는 우리 콘텐츠 기업들이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성장의 요람이 되길 기대한다.


이향선기자 hyangseon.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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