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장도 털렸다…나이스해시 "650억원대 해킹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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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비트코인 채굴 마켓플레이스 '나이스해시'(NiceHash)가 해커 공격을 받았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이스해시는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해커들이 시스템에 침투해 가상지갑에서 비트코인을 훔쳐갔다고 밝혔다.

나이스해시는 도난당한 비트코인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4시간 동안 운영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나이스해시 웹사이트는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공지와 함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가 게시돼 있다.

미국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나이스해시 이용자들은 가상지갑 계정 계산을 통해 피해액이 6000만여 달러(6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마르코 코발 나이스해시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나이스해시는 비트코인 채굴자들과 컴퓨팅 용량을 할애할 수 있는 이들 간 연결을 지원하고 있으며 컴퓨팅 용량 제공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비트코인을 지급하고 있다.

앞서 신생 가상화폐 업체인 테더(Tether)는 지난달 해킹 공격으로 3000만달러 상당 '디지털 토큰'을 도난당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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