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푸드테크의 모든 것, ‘푸드테크 코리아 2018’ 30일 코엑스에서 최대규모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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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의 소득수준이 점점 올라가면서 맛있는 음식을 찾아서 즐기는 '미식'의 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욜로적 소비형태는 사람들이 여유로움을 찾게 하고 미식을 추구하게 하는 요인이다. 요즘은 한 끼 식사를 하더라도 맛과 멋을 찾아 나선다. 사람들이 음식을 간편하게 소비하려는 니즈가 커지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등장한 것이 푸드테크(FoodTech)다. 음식과 ICT가 융합된 푸드테크는 식품 관련 산업에 ICT를 접목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푸드테크는 욜로 라이프의 증가 및 1코노미 경제의 발전과 급부상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음식 배달부터 맛집 추천, 빅데이터를 이용한 맞춤형 레시피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것을 즉시 얻을 수 있게 됐다. 푸드테크는 음식의 검색·추천·배달·식재료 배송 등을 포함해 생체재료, 기능성 식품, 대체식품 등도 포함하며, 특히 스마트팜, 스마트키친, 레스토랑 인프라 등이 포함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푸드테크 산업의 성장은 시대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현대인의 바쁜 생활 패턴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혼밥'과 '혼술'은 사람들의 생활습관을 넘어 하나의 광범위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배달되지 않았던 음식과 식품을 배송해주는 것은 일종의 공간적 혁명이다.

소비자는 공급자는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편리함과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현재 약 160조원에 달하는 외식업 시장과 약 110조원에 달하는 식재료 유통 시장은 푸드테크와 결합되어 훨씬 큰 규모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로 성장하게 될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ICT 신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산업시대를 의미한다. 푸드테크는 그동안 오프라인에 머물어 있던 전통적인 식품산업이 ICT 기술을 통해 식품 생산부터 가공, 유통, 서비스까지 전 범위에 걸쳐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4차산업혁명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푸드테크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갖게 됐다. 푸드테크는 전통산업 영역에 ICT 결합을 통해 신종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새로운 공급과 수요를 창출 시킨다. 전통산업인 오프라인 영역을 온라인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푸드테크는 가장 주목해야 할 4차산업혁명이며 가장 먼저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는 4차산업혁명 중 하나인 것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창업 5년 내에 기업가치 10억달러를 넘기는 스타트업 상위 10곳 중 2곳이 푸드테크 기업이고 푸드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금은 지난 2012년 2억7000만달러에서 2016년 57억달러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키친 인큐베이터'로 불리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이 전역에서 150개 이상의 운영되고 있으며, 전세계 벤처캐피털(VC)의 투자 중에 약 22%가 푸드테크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 되고 있다.

국내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푸드테크 진흥 방안도 적극 수립이 필요하다.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통해 배달(배송), 스마트팜, 식품안전, 교육, 데이터 분야 등에 향후 10년 간 약 30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 새로운 외식 배달 시장과 식재료 온라인 거래시장을 성장시킨다면 음식(식품) 배달 및 배송 인력은 현재보다 약 수십만명이 더 필요하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전자신문인터넷이 국내 푸드테크 산업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11월 30일 코엑스(3층 E홀)에서 개최되는 "푸드테크 코리아 2018" 컨퍼런스가 바로 그것.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푸드테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20여개 사가 대거 참여하여 향후 푸드테크 산업의 발전 방향, 대응 전략, 문제점 극복 방안 등에 대해서 열띤 토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컨퍼런스 당일 오전의 키노트 스피치는 최근 100억원의 사회환원을 발표한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와 한국푸드테크 협회를 결성하여 업계 활성화를 위하여 활동하고 있는 식신 안병익 대표 등이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며 오후에는 푸드테크 산업을 정보서비스 트랙, 물류유통 트랙 그리고 인프라테크 트랙 등 총 3개의 트랙으로 나누어 각 테마별로 발표하게 된다. 각 트랙은 6개의 주제로 구성되며 모두 18개사가 참여하여 관심 분야별로 푸드테크 산업의 각 이슈와 사례 발표 및 토의를 이어나가게 된다.

국내 최대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푸드테크 산업의 현주소와 2018년 발전 전망, 대응 전략 및 푸드테크 생태계 변화 등 푸드테크 관련 전반적인 상황과 내용을 살펴보고 점검해보는 모처럼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컨퍼런스에 대한 보다 상세한 사항은 전자신문인터넷(▶컨퍼런스 바로가기 / 전화 02-6925-6336) 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정민 기자 (j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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