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신성철)는 세계적인 문인인 고은 시인을 인문사회과학부 초빙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8일 밝혔다.
고은 시인은 오는 10일부터 교내 창의학습관에서 '시와 세계'를 주제로 석사 리더십 강좌를 진행한다. KAIST 학생과 폭넓게 소통하며 특강 업무를 맡는다. 임용기간은 2019년 10월 31일까지다. 임명장 수여식은 오는 27일이다.
고은 시인은 인물서사시 '만인보'를 비롯해 '마치 잔칫날처럼', '무제시편' 등을 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70여권의 저서가 30여개가 넘는 외국어로 번역됐고, 국내외 주요 문학상 30여 개를 수상했다. 미국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특별연구교수, 버클리대 객원교수, 서울대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위원회 이사장, 밀라노 암브로지아나 아카데미 회원, 유네스코 코리아 친선대사를 맡고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