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빅스타 지원 사업, 스타트업생태계 '마중물'

지난달 27일 경기 판교 낭만키친에서는 경기도 지역 유망 스타트업과 선배 기업, 투자자, 유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열렸다. 행사 명칭은 '2017 빅스타(BIGdata STARtup) 2차 네트워킹데이'로 성공신화를 꿈꾸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자리였다.

빅스타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빅스타 선발대회를 통해 뽑힌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8월 더부스 삼성점에서 열린 1차 네트워킹데이에 이어 개최된 2차 네트워킹데이에는 선발업체와 투자자, 유관기관 관계자 네트워킹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온인베스트먼트, 유니콘엔젤투자클럽, 엑셀인베스트먼트, 송현인베스트먼트, 아이피프론티어스, 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 본투글로벌,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300파트너스 등 투자자 및 유관기관이 초청됐다.

주최측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스타트업에 힘을 불어넣었다. 스타트업을 하며 겪은 직원 혹은 고객, 투자자와 경험담과 팀원 이탈, 자금 등의 이슈를 공유하는 'Behind the startup', 투자자 입장에서 보는 투자하고 싶은 스타트업 및 투자자를 설득하는 방법 등 투자 관련 토크 세션인 'The Investor View'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서정훈 경기도 빅데이터 담당관실 팀장은 “이번 네트워킹데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전담 멘토, 투자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네트워킹 기회가 많아져 스타트업 생태계가 선순환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예은 씨엔티테크 엑셀러레이팅 센터장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전담 멘토의 밀착 멘토링과 각 분야 전문가의 스킬업 강연으로 투자유치, 대통령상 수상 등 참여업체의 사업이 고도화됐다”며 “이번 네트워킹 데이가 또 다른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데모데이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 빅스타 선발대회를 통해 선발된 총 11개 팀은 △슈가힐(사무실 상가 부동산 플랫폼 '네모') △에이아이리소프트(차세대 대화형 언어학습 프로그램) △째깍악어(시간제 아이 돌봄 서비스 큐레이션 매칭 플랫폼) △콜라비팀(협업툴 '콜라비') △플랫팜(인공지능 이모티콘 추천 서비스) △코머신(온라인 기계 산업 플랫폼) △스트릭스(전력수요예측 및 컨설팅 'EIMS') △아이랑놀기짱(유아방문교사와 초보맘 연결 O2O서비스) △코어사이트(게임 분석, 관리 운영 토탈 솔루션) △루티헬스(전문기기를 통한 안구질환 예측) △룰루랩(피부 분석 통한 화장품 큐레이션 서비스) 등이다.

빅스타 지원사업은 선발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전담 멘토링, 스킬업 강연, 네트워킹, 사업화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오는 14일 진행될 IR 피칭덱(Pitching Deck) 프로그램과 다음달 8일 데모데이만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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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빅스타 지원사업이 스타트업 육성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2차 네트워킹데이 모습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