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중 전 과기처 장관 별세…우주 개발 기틀 다진 원로 과학자

김영삼 정부 시절 과학로켓 발사, 해양과학기지 건설 등 굵직한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었던 김시중 전 과학기술처 장관이 2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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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중 전 과기처 장관

고인은 1993년 과학기술처 장관으로 취임해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건설, 과학로켓 발사, 무인탐사정·중소형 원자로 개발 등을 이끌었다. 토종 기술로 제작한 과학로켓 발사 성공과 우리나라 우주 개발 체계 수립에 일조했다. 생명공학과 소프트웨어(SW) 기술 개발 중장기 계획에도 앞장섰다.

고인은 1932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화학과·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무기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부총장,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초대 회장, 대한화학회장, 과학기술포럼 이사장, 광주과학기술원 이사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40년 넘게 고려대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1980년 국민훈장 석류장, 1992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상 과학상, 1995년 청조근정훈장, 2006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6시.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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