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글로벌센터, '외국인 전문 무역인 사관학교' 자리매김

외국인 예비 무역창업자 대상 '외국인 무역아카데미' 통해 CI제작·교육·네트워킹 등 전폭 지원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이 국내 중소기업 활로 마련을 위한 '외국인 전문 무역인'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SBA 측은 '2017 외국 무역아카데미' 창업기업 8개사에 대한 CI제작 등 외국인 전문 무역인 양성 및 기업창업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 무역아카데미'는 국내 중소기업 수출촉진을 목적으로 법무부가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무역비자(D-9-1) 점수제 가운데 필수점수 10점(무역전문교육)을 부여하는 교육과정이다. 무역업 창업에 관심있는 외국인이나 유학생, 결혼이주민(귀화자 포함) 등을 대상으로 3개 센터(서울글로벌센터, 강남글로벌비즈니스센터, 동대문글로벌센터)를 통해 △출입국관리 규정이해 △무역의 개념 △수출입의 흐름 △무역업 법령 및 세무 △무역계약 △운송 및 통관 △대금결제 실무 등을 가르치는 형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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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SBA는 현재까지 총 10기 과정 중 8회를 진행하면서 467명의 수료자를 배출했고, 이 가운데 15명이 무역업 창업에 성공하는 데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상반기에 창업한 기업 8개사(로즈마켓·마크트레이딩·소이앤라이스·아람인터내셔널·왕림국제무역·외국인장터·태르겔무역·한국일대일로무역회사)들의 CI(Corporate Identity) 제작을 토대로 기업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제품소싱·해외마케팅 및 판매전략 등 무역 심화교육은 물론 '수료생 네트워킹 데이'를 통한 국내 우수 중소기업 및 관련 전문가 네트워킹, 1대1 맞춤 컨설팅, 창업절차 및 전문상담, 유통교류회 참가기회 제공 등의 꾸준한 관리를 토대로 소위 '외국인 전문 무역인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며,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임학목 SBA 기업성장본부장은 "CI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과 네트워크 지원으로 외국인 전문 무역인들을 양성하며 국내 중소기업들의 판로확보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외국인 초기 창업기업의 원활한 비즈니스 활동과 지속적인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7 외국인 무역아카데미'의 남은 과정들은 서울글로벌센터, 동대문글로벌센터에서 동시 진행되고 있으며, 11월 진행 예정인 9기(11월3~6일) 및 10기(11월20일~27일) 수강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세부적인 사항은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