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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휴머로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4680 배터리를 들어보이고 있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4680(지름 46㎜·높이 80㎜) 배터리 1억개를 생산했다.

테슬라는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자사 공장인 기가팩토리에서 1억번째 4680 배터리를 생산했다고 자축했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높이 80㎜ 원통형 배터리로 테슬라가 2020년 '배터리 데이'에서 처음 상용화를 발표했다.

기존 주력 제품인 2170(지름 21㎜·높이 70㎜)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 출력, 주행 거리가 향상된 반면 생산 단가는 더 낮출 수 있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는다.

테슬라는 4680 배터리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 처음 탑재하기도 했다. 배터리 협력사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도 테슬라에 4680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과 협력해 4680 배터리를 대량 생산해 사이버트럭뿐 아니라 자사 전기차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