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8' 배터리 용량 '아이폰7' 보다 7% 줄어

애플 신제품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의 배터리 용량이 전작보다 7%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IT제품 분해 전문 사이트 아이픽스잇(iFixit)에 따르면 아이폰8에는 1812㎃h(3.82V· 6.96Wh)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폰7에 탑재된 1960㎃h 배터리보다 용량이 7.6% 줄었다.

5.5인치 아이폰8 플러스에는 2691㎃h(10.28Wh·3.82V) 배터리가 장착됐다. 역시 2900㎃h 배터리가 탑재됐던 전작 아이폰7 플러스 대비 용량이 7.2% 줄었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배터리 3300㎃h(3.85V·12.71Wh)과 비교해도 용량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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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제품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 (사진=애플)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대부분 3000㎃h 이상 배터리를 채택한 것과 비교하면 아이폰 시리즈의 배터리 용량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대신 배터리 용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사용 효율이 높다.

애플은 아이폰8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배터리 사용시간이 전작 아이폰7 대비 2시간 길어졌다고 발표했다. 전력 효율이 향상된 새 A11 프로세서와 새 운용체계 iOS 11의 효과로 분석된다. 또 신작에는 급속무선 충전 기능도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9월 22일 출시됐다.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는 11월 3일 출시될 예정이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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