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가 북미 애니메이션 사업을 강화한다.
레드로버(대표 가삼)는 '메가레이서'와 '고양이 해적단' 등 신규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동 부사장은 “최근 북미를 비롯해 각 나라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한 '넛잡 2' 성작이 기대보다 아쉽지만 전세계 배급을 위해 제작된 작품인 만큼 향후 개봉될 국가의 흥행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쑤닝 유니버셜은 중국 개봉과 관련 청룽(성룡)의 적극 지원을 바탕으로 '넛잡 2'의 중국 흥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최근 북미시장을 겨냥한 작품이 미국보다 중국에서 더 많은 흥행을 기록한 작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점은, '넛잡 2'가 중국 영화시장에서 북미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으로 '메가레이서'와 '고양이 해적단'같은 신규 글로벌 애니메이션 IP제작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 말하며 중국관객과 한국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합작 콘텐츠 제작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제작 외에도 CG·VFX 사업에도 진출 예정으로 중국과 한국 그리고 북미를 연결하는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