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물산·SK이노,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에 편입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이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이하 DJSI) 월드지수'에 새롭게 편입됐다. 이로써 총 23개 한국 기업이 DJSI 지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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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 스위스 투자전문기관 로베코샘과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평가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기업 지속가능경영지수를 평가하는 DJSI는 유동 시가총액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월드 지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코리아 지수'로 구성된다.

이번 DJSI 월드 지수에는 글로벌 평가 대상 2528개 기업 중 320개(12.7%) 기업이 편입됐다. 한국은 작년보다 2개 많은 23개 기업이 포함됐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등 3개 기업이 올해 지수에 편입됐다. 하지만 기존에 포함됐던 1개 기업이 빠지면서 총 2개 기업이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로 처음으로 제외됐다가 올해 재편입했다. 합병 후 패션부문 경영이 안정화된 삼성물산도 2년 만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이 DJSI 지수에 편입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포스코와 SK텔레콤은 각각 10년 이상 연속 DJSI 월드지수에 이름을 올렸으며, 삼성전기(9년 연속), 삼성증권·에쓰오일(S-Oil)·KT·현대건설(8년 연속), 현대모비스(7년 연속) 등도 오랜 기간 편입된 바 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