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北 핵실험에 놀랐다..."美, 선제 타격" 주장도

이스라엘이 북한의 6차 핵실험에 깜짝 놀란 분위기다.

이스라엘 주요 매체는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지난 3일부터 관련 보도를 비중있게 전했다. 국제 사회의 향후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면서 북한과 최대 적대국 중 하나인 이란과의 핵무기 협력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는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북한과 이란의 핵 협력 관계를 입증하기에 증거가 부족하지만 수년간 양국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같은 날 북한의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가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 이스라엘 군 정보기관 간부와 베긴-사다트 전략연구센터 전문가는 북한과 이란의 관계를 '토끼굴'에 비유했다. 양국이 핵무기를 운반하는 데 사용하는 미사일 개발 분야에서 공통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일부 외신은 지난 1월 이란이 시험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북한 미사일을 참고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이란으로 수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 국방부는 이란이 지난해 발사 실험한 미사일이 북한 무수단 미사일과 매우 유사하다는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스 야들린 전(前) 이스라엘군 정보기관장은 이스라엘군 라디오에서 북한의 보복 공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선제 타격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미국이 선제 타격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월등한 군사 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따. 북한의 대응 공격이 한국과 일본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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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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