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코트라(KOTRA)와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와 '한·러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5∼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맞춰 국내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한국과 러시아 경제인들이 만나는 첫 자리이기도 하다.
7일 극동연방대학교에서 개최될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는 한국과 러시아를 대표하는 연사들이 북방 경제협력 방안과 양국의 투자 환경을 소개한다.
한국 측에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업계에서는 극동 러시아 진출을 추진 중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롯데, 포스코대우, 한화, 현대중공업 등 47개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5일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에서 열릴 한·러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는 한·러 기업 간 1 대 1 상담회, 극동 러시아 시장 진출 세미나, 맞춤형 컨설팅 데스크 등이 운영된다. 중소중견기업 위주로 26개사가 참가, 러시아측 기업 약 80여 개사와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러시아 최대 국영 천연가스 회사 '가즈프롬 연해주 사무소', 러시아 투자 금융공사인 '극동개발기금'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