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파이브, 글로벌 넘버원 IP 플랫폼 서비스 기업 성장 나섰다

연구개발(R&D) 및 지식재산권 통합 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애니파이브(대표 김기종)가 글로벌 최고 IP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애니파이브는 7일 구로구 소재 R&D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이를 필두로 기존 연구소와 지식재산권관리 솔루션 중심 사업을 서비스 기업으로 확대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기술 조사 분석 △국내외 특허 연차료관리 대행 △지식재산권 평가 및 자산관리 △라이선싱 및 소송분야 등 플랫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새롭게 문을 연 R&D센터를 중심으로 IP 플랫폼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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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애니파이브 대표(가운데)와 임직원들이 R&D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특히 연차료 대행 업무와 조사분석 서비스를 대폭 개선해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데이터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그동안 관련 업계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업체별, 업무별로 독립적으로 관리 운영하면서 과도한 비용 부담과 낮은 데이터 신뢰성, 업무 연계성 때문에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애니파이브는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솔루션에 플랫폼 서비스를 연계해 IP 비즈니스 전 단계 업무를 자동화해 개별적으로 이용하던 서비스에 비해 비용을 크게 줄이고 데이터 신뢰도는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이 글로벌 시장에서 IP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애니파이브는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빅데이터 기반 기술과 경쟁정보 예측분석 서비스, 특허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국내외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연계 작업에 착수했다. 내년부터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특허출원과 연차료 대행, 해외서비스 연계 등 다각적인 서비스 확대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5% 이상 성장한 애니파이브는 다양한 사업 전략 확대를 통해 2022년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IP비즈니스 선도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미니인터뷰> 김기종 애니파이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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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애니파이브 대표

“현재 비즈니스 규모보다 10배 이상 큰 시장에 도전합니다. 앞으로 IP를 포함해 R&D 정보를 총망라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서울 구로 R&D센터 개소식에서 만난 김기종 대표는 R&D센터를 글로벌 IP서비스 전초기지 삼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기존 솔루션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플랫폼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구체적인 전략도 세웠다.

김 대표는 “이번 센터 개설에 앞서 10개 사업모델을 검토해왔으며 해외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IP에 국한되지 않고 R&D 정보 시장 전반에 걸쳐 사업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보유한 특허기술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연구개발 기술 정보를 총망라해 선행 단계에서부터 적용, 확대 단계에 이르기까지 R&D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정보 교류를 위한 협력을 맺고 있으며 모 다국적 기업과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정보 공동 사업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미 프로젝트 제안서 작성 인력 30%를 줄이는 대신 기술 조사 인력을 집중적으로 늘리고 있다”면서 “구글과 IBM도 글로벌 기술 정보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하루 빨리 관련 시장에 도전해야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특히 애니파이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IP정보가 R&D 정보의 근간이 되기 때문에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낙관한다.

김 대표는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확대하면 해외 특허 출원이나 소송, 연차료 서비스까지 넓힐 수 있는 영역은 무궁무진하다”면서 “이와 함께 미래 적합 기술도 소개하고 R&D 대행까지도 연결하는 종합 서비스가 가능하며 플랫폼 서비스 하나로 금융 서비스를 통한 자금 지원까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직접 겨냥해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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