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이상훈)이 세계적인 인공지능(AO) 영상인식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ETRI는 27일 미국 하와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영상인식대회(이미지넷) 사물검출 분야에서 전세계 기업, 대학 연합팀과 겨뤄 사물 종류별 검출 성능 2위, 평균 검출 정확도 3위의 성적을 냈다고 밝혔다.
이미지넷 대회는 전 세계 인공지능 기술의 경연장이다. 사물 검출 분야는 6만5500장의 사진에서 사물의 종류와 위치를 찾아내는 기술을 겨룬다.
ETRI는 딥뷰, 콘텐츠 비주얼 브라우징 팀을 참가시켰다. 이들은 딥러닝 기술로 사물 검색 네트워크를 설계·학습시켜 검출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회 결과 딥뷰는 사물 종류별 검출성능 기준 14개 팀 중에서 2위의 성적을 거뒀다. 총 200가지 과제에서 10번의 승리를 거뒀다. 영상에 나타나는 다양한 사물과 행동을 이해하는 '시각 지능 플랫폼 기술'을 활용했다.
콘텐츠 비주얼 브라우징 팀은 신진우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팀과 함께 대회에 참가해 평균 검출 정확도(mAP) 기준 3위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같은 대회의 사물 분류 분야에 참가해 에러율 3.25%로 분야 성적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1일에는 검출 정확도와 검출 전력 소모량으로 경쟁하는 '국제 저전력 영상인식 대회'에도 참가해 2위를 차지했다. 자체 개발한 '콘텐츠 비주얼 브라우징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동원 소프트웨어(SW)콘텐츠연구소장은 “ETRI가 괄목할만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면서 “
한동원 소프트웨어(SW)콘텐츠연구소장은 “ETRI가 괄목할만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소통과 협업문화의 확산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