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향후 5년간 미국에 10억달러(1조1253억원)를 추가 투자한다.
18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따르면 마힌드라 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은 전날 뉴욕 맨해튼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분간 미국 경기가 매우 좋을 것”이라면서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일자리 유출을 막기 위해 국내외 기업에 대미 투자 확대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마힌드라가 미국 내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공격 행보에 나서는 것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미국에 이미 10억달러를 투자, 트랙터 제조·판매와 정보통신서비스 등 부문에 주력한 마힌드라 그룹은 앞으로 상용차 제조 등으로 미국 내 사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현재 3000명 수준인 미국 내 고용규모도 50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마힌드라 그룹은 당장 올해 말부터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자동차 생산라인을 가동, 트럭 등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마힌드라 그룹은 또 미국 우체국 배달 차량 교체 사업에도 응찰하는 등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