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식재산권 제도 개선 및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지식재산 미래전략위원회'가 출범했다.
특허청은 특허·상표·디자인 등 지재권 전문가,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 분야 전문가와 업계 대표, 학계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 20여명으로 지식재산 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1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한 지식재산 미래전략위원회는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AI) 창작물의 지재권 귀속, 빅데이터의 활용과 보호 등 새로운 이슈가 등장함에 따라 국내외 지식재산 법·제도 전반에 걸친 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동향과 지재권에 대한 영향, 새로운 제도의 필요성 등을 포함해 지재권 법·제도 개선 종합 방안을 모색한다.
특허청은 올해 말까지 위원회를 통해 특허·상표·디자인 등 분야별 지식재산 제도 개선 사항을 발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태만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국가·기업 간 신기술 선점 경쟁이 빠르게 전개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식재산 전략 수립과 지재권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면서 “위원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 대응하는 국가 지재권 제도의 백년대계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