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눈]'원케이블' 속도 ···범위 확대될 듯

케이블TV 사업자 전체 서비스 통합 전략 '원케이블'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채널 브랜드를 '우리동네 우리방송'으로 단일화하고 주문형비디오(VoD) 로밍 서비스 등 공동 행보에 이어 미디어 커머스, 홈IoT로 범위를 확대한다.

지역 케이블TV사업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와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원케이블 범위 점점 늘어

케이블TV 사업자는 올해 초 지역채널 브랜드를 '우리동네 우리방송'으로 단일화했다. 지역채널 공동브랜드는 지역채널 가치와 역할에 대해 지역민과 공감대를 확대하고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원케이블' 전략 중 하나다.

4월에는 'VoD로밍' 서비스도 시작했다. 다른 권역에서 케이블TV에 새로 가입할 때 기존에 구매한 '평생소장 VoD'를 볼 수 있게 하는 게 골자다.

SK텔레콤과 출시한 동등결합 '온가족케이블플랜' 시장도 확대하고 있다.

남인천방송, 서경방송, 금강방송, 광주방송, 대구푸른방송 등 지역 케이블TV가 9월 동등결합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JCN울산중앙방송 등 5개 케이블TV사업자가 동등결합상품을 내놓았다.

가입건수는 월간 약 300~400여건으로 '찻잔 속 태풍' 수준이다. 하지만 별도 마케팅 없이 소비자 스스로 찾아서 가입했다는 점에서 의미부여가 가능하다는 게 케이블TV 설명이다.

미디어커머스와 홈 사물인터넷(IoT)등도 조만간 구체화한다. VoD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케이블TV VOD와 협력해 VoD 활성화 방안 연구과제 진행 등 세부방안을 논의 중이다. 공동광고의 메인 테마를 VoD로 선정해 하반기 VOD활성화 전략을 공동 추진한다.

◇과제는

원케이블 전략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케이블TV 사업자 참여가 전제조건이다.

미디어 커머스와 홈 IoT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된 것도 이 때문이다. 일부는 미디어 커머스와 홈 IoT 수익성이 확실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원케이블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일부 케이블TV사업자는 원케이블에 앞서 자체적으로 IoT 사업을 준비한 만큼 개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보다 많은 케이블TV 사업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원케이블 성과를 조기에 구체화해야 한다. 기대 이상 성과가 도출되면 참여를 주저하는 일부 케이블TV 사업자 동참을 유도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케이블TV만의 확실한 수익모델 발굴도 필수다. 미디어 커머스와 홈 IoT 후발주자인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를 해야 한다. 기존 사업자와 대등한 경쟁은 물론, 고객 유치를 위한 선결과제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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