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제조업체인 대만 라간정밀이 6월 38억5900만대만달러(약 145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타이페이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같은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수치며 지난 5월에 비해서는 2% 늘어난 금액이다.
라간정밀은 “고가이면서 마진이 큰 10메가 픽셀 이상 제품이 6월 출하량의 70~8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4월부터 6월까지 분기 매출은 113억1000만대만달러(약 4270억원)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221억2000만대만달러(약 8355억원)다.
라간정밀은 애플 아이폰에 렌즈를 공급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 실적 상승에는 신형 아이폰 부품 공급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라간정밀은 아이폰8에 탑재되는 3D센서 카메라 렌즈 50%를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간정밀은 “고객사 주문에 미뤄볼 때 7월 매출도 전월을 추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