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 6일 양재동 엘타워서 IoT와 디지털 트윈 주제로 콘퍼런스 열어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가 만나면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업이 IoT 시대를 대비할 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키워드로는 개방형 협업과 서비스화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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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알테어(대표 문성수)는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IoT와 디지털 트윈'을 주제로 '알테어 테크놀로지 콘퍼런스(ATCx) for IoT'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알테어 관계자는 “IoT 시대를 맞아 스마트 팔찌, 스마트 안경이 현실이 됐고 영화 속 미래가 곧 현실로 다가온다”면서 “센서, 게이트웨이, 데이터 등이 가상으로 운용되고 이를 토대로 머신러닝을 하는 디지털 트윈과 IoT가 만나는 획기적 기술 융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주제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을 하는 이준기 연세대 교수는 “IoT와 빅데이터가 만나면 지능적인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다른 기업 또는 사용자들과 협업 가능한 플랫폼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그 과정에서 서비스화는 어떻게 발생하는지 등 IoT로 가능해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IoT가 가져올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IoT는 연결의 경제학이 작동하기 때문에 자체 제품이나 서비스 만의 힘으로 전체적인 가치 창출이 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생태계나 파트너 힘이 장기적인 성공에 중요하며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창출된 가치를 획득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 교수는 또 “글로벌 상업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IoT 플랫폼은 IoT가 가져올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공지능과 IoT를 머리와 몸으로 구분한 발표도 눈에 띈다.

김진중 야놀자 전략기술연구소장은 “인공지능이 머리라면 IoT는 몸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아무리 머리가 똑똑해져도 머리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은 지극히 제한적일 것이며 따라서 몸에 머리를, 머리를 몸에 붙이는 작업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IoT는 디지털 트윈의 가상공간과 실제공간을 연결해준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는 주장도 발표된다.

이익중 한국알테어 구조해석기술총괄은 “빅데이터, 가상현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여러 가지 패러다임과 개념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지만 디지털트윈은 조금 다른 성격을 가진다”면서 “디지털트윈은 가상공간과 실제공간 두 가지 정보 연결성을 주요 구성요소로 하며 보다 포괄적인 개념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알테어는 CAD로 설계한 모델을 시뮬레이션해 제품 성질과 성능을 예측 평가하는 공학 지원시스템 컴퓨터지원엔지니어링(CAE) 전문기업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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