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모바일 당뇨 솔루션 '눔', 기업 복지 서비스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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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모바일 당뇨 솔루션 눔(Noom)이 기업 복지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5일 눔코리아에 따르면 라인 플러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에서 눔코치를 임직원 복지 서비스로 채택했다. 눔코치는 맞춤형 코칭으로 식단, 운동 등을 관리해 다이어트, 만성질환을 개선하는 모바일 앱이다. 4월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로부터 세계 최초로 모바일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으로 공식 인증받기도 했다.

라인은 5월부터 직원 건강과 다이어트 요구에 맞춰 '눔코치'를 임직원 복지에 추가했다.

라인 관계자는 “라인은 메신저 서비스이기 때문에 채팅으로 관리 받는 방식이 익숙했다”면서 “눔코치는 1대1 코칭으로 바쁜 직장인들에게 관리 받는다는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눔코치의 코치는 임상영양사, 심리학 전공자, 헬스 트레이너 등 전문가로 구성됐다. 사용자가 식단과 운동을 기록하면 전문 코치가 내용을 분석해 상담해준다. 세계 음식 정보 80만 건이 등록돼있어 사용자는 선택만 하면 된다. 앱 내에 걸음 수 측정 기능도 포함돼있다.

기업이 임직원 건강관리 사업으로 이용하면 한 달에 한 번 전문 코치진이 회사에 방문해 직접 강의도 한다. 눔코치는 직장인이 실내에서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운동 영상도 제공한다. 식단기록과 운동을 습관화 해 스스로 몸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점에서도 바쁜 직장인에게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최근에는 국내 사용자 수 400만을 돌파했다. 월 평균 성장률 25%다. 한국 법인 설립 4년 만에 거둔 성과다. 모바일 앱으로 건강관리는 물론 다이어트와 당뇨병 치료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눔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기계학습(머신러닝)까지 넘보고 있다. 빅데이터가 기반이다. 전 세계 사용자 4500만명이 입력한 음식 섭취 기록이다. 1분당 평균 360건씩 15억건이 쌓였다.

정수덕 눔 총괄이사는 “눔코치는 직원 개인 만족으로 기업 사기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건강 개선으로 생산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미국 질병예방본부(CDC)에서 효과성을 인증 받은 당뇨병 관리와 예방·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으로도 사업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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