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 시장 2021년까지 매해 11.78%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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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글로벌 생체인식 시장이 앞으로 5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생체인식은 전용 센서를 활용해 생체정보를 획득, 사용자를 인식·판별 기술을 말한다.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생체인식 편의성이 부각되며 주목 받고 있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네스트에 따르면 생체인식 관련 시장은 매해 11.8% 성장할 전망이다.

생체인식 관련 시장은 관련 하드웨어 부품을 비롯해 생체정보를 확인하는 일련의 소프트웨어를 모두 포함한다. 지문, 얼굴, 홍채, 음성, 정맥 등 인간이 가진 고유한 생물학적 특성을 기반으로 이를 데이터화해 인증, 식별하는 기술이다. 생체인식은 비밀번호를 외우거나 별다른 물리적 보안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된다. 숫자 비밀번호나 물리적 장치를 이용한 인증보다 보안성도 높다.

최근 생체인식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컴퓨터, 노트북, 금융결제 등 다방면으로 적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 생체인식 시장을 넓히는 주요 제품은 매해 출하량이 많은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에는 지문인식을 시작으로 홍채인식, 안면인식 기능을 가진 제품이 출시되며 생체인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보고서는 지문인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동력 중 하나로 사이버 범죄 증가를 꼽았다. 악성코드, 해킹, 디도스(DDoS) 공격, 컴퓨터 바이러스, 사기, 신원 도용, 피싱 사기 등이 증가하면서 비밀번호보다 보안성이 높은 지문인식 적용이 크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