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미래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총 1억3000만원 상금도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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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미래 반도체 분야 기술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미래 반도체 혁신 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고 이를 산업에 직접 적용해 봄으로써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모 주제는 △D램 스케일링 한계 극복을 위한 새로운 셀 구조 △메모리 반도체 소자의 셀 어레이 배선 저항 및 기생 정전 용량 감소 △3D 낸드 층별 집적도(Area Density) 증가를 위한 새로운 구조 △초고층 3D 낸드 셀 채널 모빌리티 개선 △새로운 메모리 소자 및 구조 △뉴로모픽 컴퓨팅 칩 응용을 위한 신개념 시냅스/뉴런 소재 및 특성 확보 △새로운 개념의 선택소자(Access Device/Selector) △메모리 반도체 소자의 스케일링 한계 극복을 위한 소재 8개다.

SK하이닉스는 미래기술연구원 내 위원회를 만들어 D램, 낸드플래시, 신소재 등 분야별 박사급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심사 뿐 아니라 검증과 제품화 과정까지 직접 챙길 예정이다.

회사는 최우수 아이디어 1건에 5000만원, 우수 아이디어 2건에 각 2000만원 등 총 1억3000만원의 시상금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특별상인 열정상과 패기상도 마련했다. 각 상을 받는 이에게는 500만원 장학금이 수여된다.

SK하이닉스는 선정된 아이디어가 지식재산으로 가치가 인정될 경우 제안자와 그 권리를 공유하고, 검증이 필요한 우수 아이디어는 추가로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홍성주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종사자들의 역량을 결집해 미래를 준비하는 또 하나의 좋은 소통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 마감일은 7월 31일이다. 9월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디어를 접수할 수 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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