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한 때 2390선을 넘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6P(0.42%) 오른 2388.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이다. 지난 종가기준 최고 기록은 9일 세운 2381.69가 최고점이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부터 장중 최고 기록을 잇달아 경신했다. 14일에 세운 장중 최고 기록 2387.29를 갈아치운 데 이어 장 마감 직전 2390.70까지 치솟았다.
국내 증시 상승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네이버, 삼성물산, 포스코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달 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최대치영업이익에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이 두 기업이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는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이달 들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삼성전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고 봤다. 국내 기업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전주 대비 0.2% 상향조정하면서,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된 업종으로 반도체, 소프트웨어, 운송업을 꼽았다.
또 기관, 외국인 투자가 주도하는 코스피 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가세하면서 주가 상승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신용융자잔고가 처음으로 8조4000억원을 넘긴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에 따른 주가 전반에 긍정적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신용융자잔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증시에 낙관적 기대감과 7월부터 시작될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추정치 상향조정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빚을 내서 주식투자에 나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는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도로 전날 대비 0.09% 하락한 668.36을 기록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