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커그룹, 미국 실리콘밸리에 R&D 센터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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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커

글로벌 실리콘 전자 소재 기업 바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웠다. 최대 시장인 북미, 중남미 지역 사업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15일 바커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300평 규모 R&D 센터 문을 열었다.

이 센터에서 북미와 중남미 시장에 최적화한 제품 R&D, 시상 조사, 환경 분석 등을 진행한다. 실리콘밸리 연구센터는 바커 미시간 이노베이션 본사 공동 작업 캠퍼스와 인접해있어 시너지를 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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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데이빗 윌호잇 바커그룹 CEO는 “건강, 의료, 페인트, 전자 소재 등 바커가 펼치는 각종 사업 개발과 육성에 초점을 두고 실리콘밸리 R&D 센터 문을 열었다”면서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과 기술을 신속히 출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바커는 미국 R&D센터를 세우며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지역마다 주요 고객사, 시장 특성이 상이하다. 시장 분석과 제품 개발 전략을 달리해 맞춤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연구소 운영과 세부 지원은 바커그룹 바커케미칼이 맡는다.

미국 실리콘 밸리에 연구센터를 세운 점도 주목할만하다. 회사는 실리콘밸리에서 실리콘·고분자 등 화학분야 전문 인력 수십명을 채용, 중장기로 이곳을 핵심 연구 단지로 조성할 전망이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바커그룹은 실리콘, 폴리머, 폴리실리콘과 같은 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 화학 소재 업체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산업계 다방면에 사용되는 기초 소재를 생산한다. 바커그룹은 바커실리콘, 바커폴리머, 바커폴리실리콘, 바커바이오솔루션, 바커 케미칼 등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세계 20여개 생산 기지를 갖추고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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