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부산VR페스티벌'에서는 무선 와이파이 기반 VR모션시트를 선보인 VR시뮬레이터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에 관심이 쏠렸다.
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7 부산VR페스티벌 현장에서 페이스북 공식 채널을 통해 '전자신문TV 현장라이브 2017 BVRF-이노시뮬레이션' 편을 방송했다.
이 방송은 아프리카TV와 헝그리앱 등에서 활약한 바 있는 김효진 리포터 진행으로 행사 간 가장 주목받는 대표기업 제품과 기술력, 향후 목표 등을 듣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날 출연한 조준희 대표는 행사참여 소감과 신제품 '와이파이 VR모션시트'를 포함한 이노시뮬레이션 기술력과 목표 등을 말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산업용 시뮬레이터 제조업체로 출발, 현재 가상현실 기반 시뮬레이터로 VR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는 우수기업이다. 이들 기술력은 국내는 물론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7 국제소비가전전시회(CES)' 참여 후 1000대 이상 제품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조준희 대표는 “이노시뮬레이션은 기차·중장비 등 산업용 시뮬레이터를 제조하는 업체로 2000년에 설립, 현재는 가상현실 기반 VR장비를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가상현실 기술이 무거운 무게와 비싼 가격, 멀미감 등 불편함을 초래해 왔다. 대중이 다가가기 쉬운 가상현실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제조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실감나고 부작용 없는 가상현실 장비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2017 부산VR페스티벌에서 와이파이 VR모션시트를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와이파이 VR 모션시트는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 HMD와 모션시트가 연동해 기존 VR모션시트가 구현할 수 있는 실감나는 VR콘텐츠를 그대로 제공하면서도 가벼운 구동환경을 제공해 효율성을 높였다.
조 대표는 “기존 HMD는 PC와 선으로 연결했지만 요즘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결합할 수 있는 무선 HMD가 있어 보다 높은 효율성과 실제감을 가질 수 있다”며 “무선형 HMD와 모션시트를 콘텐츠와 연동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콘텐츠 개발기업과 협력하기로 유명하다. 이들은 현재 구비 중인 공포체험이나 슬링샷을 개발한 콘텐츠 기업 외에도 장비와 연동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여러 개발업체에 공급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을 유도한다. 여기에는 VR대중화에 대한 조 대표 철학이 담겨 있다.
조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장비를 많이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개발도구와 장비를 무상공급해 콘텐츠 활성화와 VR대중화에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산업용 시뮬레이션에서 출발해 VR대중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대표는 “현실 같은 가상현실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