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6~18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서 한류콘텐츠·한식·문화를 소개하는 부대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총회 첫날인 16일 부총리 주재 환영만찬에서 걸그룹 AOA가 공연을 한다. 국내 최초 다문화가정 어린이 합창단 '레인보우 합창단'은 아리랑 등을 부른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씨와 콘트라베이시스트 성민제씨의 협연, 서울시립무용단의 장구춤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1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 주재 만찬에서는 가수 린이 한류 드라마 삽입곡을 부른다. 손님을 환영하는 청사초롱 퍼포먼스, 최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문화' 관련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호오이 스토리'도 준비했다. 17일은 '한식의 날'로 지정해 한식재단 협조로 수석대표 오찬에 계절복쌈, 오미자화채 등 한국 세시풍속을 소개할 수 있는 요리를 제공한다.
18일에는 회원국 대표단 등 모든 총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홍보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AIIB 연차총회 등록은 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aiib2017.org)에서 할 수 있다”며 “등록 신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관광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