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창업멘토링센터, 창업희망콘서트 개최...크라우드펀딩은 기업의 데뷔무대

Photo Image

“크라우드펀딩은 예비 창업자, 초기기업, 벤처기업의 기본기를 다져주고 자금, 홍보 등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하는 데뷔 무대입니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부속 K-ICT창업멘토링센터는 30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17 상반기 케이-글로벌(K-Global) 창업희망콘서트'를 개최했다. 창업희망콘서트는 8기 멘티와 1~7기 졸업 멘티, 멘토단, 킥스타터 전문가, 성공사례 선배 멘티, 투자자 등 관련 종사자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은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최 부사장은 “창업을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점은 자금조달”이라며 “크라우드펀딩은 자금과 홍보 마케팅을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크라우드펀딩에 대해서는 업계뿐 아니라 정부 등 관심도 높다. 실제 중소기업청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성공 시 기술개발(R&D)과제를 부여하는 크라우드펀딩 연계 R&D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 5000만원 이상 크라우드펀딩 성공한 기업에게 최대 1년간 2억원의 R&D 자금지원과 엔젤매칭투자를 받을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 참여기업은 정부연계 사업뿐 아니라 제조비용을 선제적으로 받아 만들 수 있어 초기 자본금 확보에 도움이 된다.

Photo Image

창업희망콘서트는 미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15억원 모금에 성공한 베이글랩스, 일본 '마쿠아케'에서 5억원 이상 모금에 성공한 JD사운드, '와디즈'에서 1억5000만원 이상 펀딩에 성공한 업드림코리아에 관한 생생한 경험담으로 이어졌다.

이지웅 업드림코리아는 “한국 크라우드 펀딩은 외국과 달리 돈을 버는 것이 아닌 회사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가 왜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찬 JD사운드 대표는 “크라우드 펀딩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 시장의 반응을 확인 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며 “그러나 준비 없이 뛰어 들 경우 영상제작, 크라우드펀딩 수수료 등으로 자금조달에 실패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라우드펀딩 토크콘서트에 이어 2부 데모데이는 분야별 투자자 8명을 초정해 박람회 형식 의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맞춤 셔츠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게 한 온·오프라인연계(O2O)서비스 '크리스셔츠',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전염병 예방하는 '두빗'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