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선택과 집중' 가속···'히든' 플랫폼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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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재능 공유 플랫폼 '히든' 서비스를 6월30일까지만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7개월여 만이다. SK텔레콤은 일반 이용자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마스터 200여명에게 먼저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SK텔레콤이 뉴 ICT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가속화한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AI) 등 뉴 ICT 생태계 주축 기술·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는 게 골자다.

SK텔레콤은 재능 공유 플랫폼 '히든' 서비스를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7개월여 만이다. SK텔레콤은 일반 이용자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마스터 약 1000명에게 이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SK텔레콤은 “히든은 재능 마켓플레이스로 일반 이용자와 마스터가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시장 환경 변화와 내부 고민 끝에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어렵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히든은 웹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재능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재능 공유 플랫폼이다. 마스터 이외 일반회원 2만명이 이용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히든을 개발한 신규 플랫폼 개발조직 'T밸리'를 '히든본부'로 개명, 신설한 플랫폼사업부분에 편입했다.

하지만 AI와 IoT, 미디어 등 주력 사업 중심으로 조직이 재편되며 서비스 지속이 어려워졌다. SK텔레콤은 히든 외에도 가족 커뮤니티 서비스 '케이크', 문자 서비스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여름'도 종료했다.

SK텔레콤은 3월 최고경영자(CEO) 직속 'AI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뉴 ICT 생태계 핵심 사업과 차세대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SK텔레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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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은 웹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재능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재능 공유 플랫폼이다. 기업 사업 기조가 AI와 IoT, 미디어 중심으로 전환됐고, 조직이 재편되며 서비스 지속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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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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