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3차원(D)프린팅, 플라즈마, 방사선 분야 국가 연구개발(R&D) 공모사업 4건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사업에는 올해부터 5년간 총 사업비 245억 원이 투입된다.
3D프린팅 분야는 2건으로, 총 사업비 36억 원이 투입되는 자동차 투명부품 제작용 3D프린터 장비 및 소재 개발에는 자동차융합기술원, 대림화학, 하이비젼시스템, 한국광기술원 등이 참여한다. 투과도 90% 이상의 고투명성 소재와 3D프린터를 응용한 자동차 계기판의 투명부품 개발이 추진된다.
초고속 금속3D프린터 장비 및 인공무릎관절 부품 개발에는 42억 원이 투입된다. 원광이엔텍, 컨셉션, 티디엠 등이 참여해 초고속 금속3D프린터와 금속소재 적층 가공기술, 금속 3D프린팅용 금속소재 대량 생산기술, 인공무릎 관절 등을 개발한다.
탄소복합재상 초고온 세라믹 코팅기술 개발에는 국비 29억원이 지원된다. 전북대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가 2000~3000℃의 고열에서 운용 가능한 우주·항공 산업용 초고온 코팅·접합 기술을 개발한다.
복합방사선 보안검색기 개발에는 총 사업비 138억 원이 투입된다. 첨단방사선연구소가 주관해 복합 방사선 발생장치 및 복합영상처리기술을 개발한다. 핵물질·폭발물의 식별이 가능한 항공화물용 복합방사선 보안검색기의 국산화도 이뤄진다.
도는 이번 4건의 공모사업 선정은 기존에 구축된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 국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첨단산업 R&D를 활성화하고 결과물을 기업에 기술 이전함으로써 투자유치와 고용창출을 도모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