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는 가벼우면서도 안전성을 강화한 자동차 경량화 부품 2종으로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부여하는 NET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성능을 크게 개선한 기술이 대상이다.
LG하우시스는 '무릎보호패널'과 '시트백프레임' 제품으로 NET 인증을 받았다.
무릎보호패널은 자동차 운전석 핸들 아래와 조수석에 설치되는 부품이다. LG하우시스는 독자 개발한 연속섬유복합재(CFT)를 적용해 기존 강철 소재 대비 무게를 55% 줄였다. 충돌에너지 흡수 성능을 개선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부품 수도 대폭 줄여 생산원가를 30%가량 줄였다.
자동차 시트 등받이 구조물인 시트백프레임은 연속섬유복합재와 장섬유복합재(LFT)를 활용해 기존 강철 소재 대비 약 30% 가볍다. 강도와 강성이 뛰어나 충돌 사고시 프레임 변형을 최소화했다.
LG하우시스는 신기술이 적용된 무릎보호패널을 올 6월부터, 시트백프레임은 2019년부터 본격 양산해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민경집 LG하우시스 부사장은 “인증을 받은 경량화부품은 무게를 줄여 차량 연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며 “경량화부품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연구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