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世宗萬事)]관가도 대선모드 돌입…조직개편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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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관가도 '대선모드' 돌입…조직개편 긴장도는 어느 때보다 높아

○…각 당 대선후보들이 확정되고 선거전이 가열되면서 관가도 '대선모드'에 돌입. 대선이 다가오면 정부 부처는 조용히 현 정권에서 추진했던 정책을 마무리하고 두드러지지 않게 중립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 통상적. 하지만 이번 대선은 대선 직후 당선자가 곧바로 대통령 직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정부 조직개편 관련 긴장도가 다른 때보다 높다는 것이 대체적 평가. 대선 캠프에서 은밀하게(?) 짜고 있을 조직개편 안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 각종 이해단체와 정당 외곽조직, 의원 토론회 등에서 제기되는 조직개편 방향과 언론 보도에 대해 해당 부처는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안철수 지지율 '껑충'…공정위 직원도 관심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는 정부세종청사에서도 단연 첫 번째 화젯거리.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공정거래위원회 직원 관심도 높아져. 안 후보는 오래 전부터 '공정위 위상 강화'를 주장해왔기 때문. 안 후보는 공정위 상임위원 수를 종전 5명에서 7명으로 늘리고, 임기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겠다고 약속. 이와 함께 공정위 권한 강화, 의결 절차 투명성 강화도 공약으로 내놔. 한 공정위 직원은 “정치적 성향을 떠나 공정위 직원이라면 안 후보 지지율 변화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반응.

경제에도 봄기운이…기재부 '화색'

○…최근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며 기획재정부도 오랜 만에 화색. 3개월 연속 감소했던 소비가 반등했고 소비자심리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 산업생산은 2월 소폭 감소했지만 1~2월 전체로는 전 분기 대비 증가. 또 수출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다른 경제지표도 일제히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 그동안 지속 악화되는 경제지표에 마음고생했던 기재부는 남몰래 안도의 한숨. 그동안 예상치 못 한 변수가 워낙 많았던 만큼 “아직 좋아하기에는 이르다”는 반응도.

<세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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