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은 이동통신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출시 이전부터 기대감이 예사롭지 않다.
이동통신 대리점과 판매점에서는 출시 이전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하고 갤럭시S8 체험존을 마련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출고가나 예약가입 방법 등에 관한 문의가 많다”면서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실제 구매 목적으로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판매점 관계자는 “갤럭시S8을 못 봤음에도 사전 계약하는 고객이 상당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알뜰폰도 이통사와 동일한 판매 일정을 확정하고 갤럭시S8 판매 준비를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체험 행사를 마련, 정식 출시까지 이 같은 분위기를 지속할 계획이다.
갤럭시S8 체험 행사와 예약판매 일정이 예년보다 앞당겨지면서 소비자간 보이지 않는 경쟁도 시작됐다.
증권가에선 갤럭시S8 연간 판매량이 60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판매량 1000만대 돌파 시점도 출시 20일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작 갤럭시S7은 출시 20일 만에 1000만대를 돌파했다.
텐밀리언셀러는 통상 프리미엄폰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브랜드 충성 고객을 잡아두기 위해 갤럭시S8 출시에 맞춰 새로운 '갤럭시클럽'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갤럭시S7·S7엣지와 갤럭시노트7와 연계된 갤럭시클럽을 진행해왔다.
이통3사도 갤럭시S8을 적용 대상에 포함시킨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반납 조건은 완화되고, 액정수리비용이나 사후관리(AS)서비스 등 혜택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