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 자율주행차의 '현재와 미래' 공개

오는 3월 31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서울모터쇼'에서 국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와 관련 기술이 한 자리에 모인다.

2017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김용근)는 현대자동차·네이버가 자율주행차를, 현대모비스·만도·자동차부품연구원이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을 선보이고, 서울대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 미국자동차공학회(SEA)가 분류한 5단계(레벨1∼5)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에서 레벨 4를 만족시켜 완전자율주행자동차에 가까운 차다. 차량 레이더(Radar)와 카메라 등 기존 양산차에 적용된 인지 센서에 라이다(LiDAR)를 추가해 양산차와도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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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자율주행차

네이버는 기술 연구개발(R&D)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통해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공개하고 연구 중인 기술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네이버랩스는 미래 이동성 개선과 도로 환경의 정보화를 목표로 자율 주행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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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율주행차

부품업체들도 자율주행과 IT융합기술 전시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부스 내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존'을 마련한다. 운전석 모듈을 이용한 자율주행 기술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은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가 제공하는 주행 정보와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체험할 수 있다.

만도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무선 자동주차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등 개발 중인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경신은 주차 조향 보조시스템(IPAS)과 LTE망을 이용한 무선 통합 연결기기(FOTA GW)를, 삼미(미네베아미쯔미)는 지능형 라이다 기술, 삼보모터스는 차간거리 자동제어 시스템(SCC) 등의 기술을 전시한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차량용 라이더 센서와 차세대 ITS 무선통신기술 등을,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자율주행차량 플랫폼 및 제어기술 등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조직위는 자율주행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를 운영한다. 시승차량은 서울대학교 차량 동역학 및 제어연구실(교수 이경수)이 자율주행차로 개조한 'K7'이다. 이 차는 실제 판매되고 있는 양산차량과 외관상 차이가 없으나 자율주행 알고리즘 구동용 PC, 장애물 인지용 레이저 스캐너, 주변 차량 인지용 레이더, 차선 인지용 카메라, GPS 등을 탑재해 자율주행기술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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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율주행차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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