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반도체 소자 업계 투자 증가로 장비 매출액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해 반도체 장비 매출이 412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장비 수주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이 수치는 SEMI와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 회원사가 제출한 자료를 합산한 것으로 웨이퍼 가공, 패키징, 테스트, 마스크와 레티클, 팹 설비 등 기타 전공정 장비 매출이 모두 포함된다.
지역별 장비 매출액은 대만이 122억달러를 기록,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년 연속 장비 매출액 2위 지역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국 지역 장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나 성장하며 일본과 북미 지역을 넘어 3위로 도약했다.
장비별 매출은 웨이퍼 가공 장비가 14%, 테스트 장비는 11%, 패키징 부문은 20% 증가했다. 마스크와 팹 설비 등 기타 전공정 장비 부문은 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