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긴급 간부회의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나섰다.
임 위원장은 이날 탄핵 결정 직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시장 참여를 향해 “국내외 투자자나, 금융권 종사자 모두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어떠한 불안감도 가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전 직원에게는 “`금융시장 안정은 금융위원회가 최종 책임을 진다`는 비상한 각오로 각자 맡은 바 업무에 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확고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24시간 비상상황실을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실시간 점검할 방침이다. 24시간 비상상황실은 금융위 부위원장이 실장을 맡고 금융위 및 금감원, 각 금융권 협회, 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여한다.
오는 12일 오후 3시 전 금융권이 참여하는 `금융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인식을 공유하고,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할 예정이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