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사이드, 상용서비스 들어간 ‘킹덤언더파이어2’ 中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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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전환률 15%, 일 UV 85% 수치 기록 중
접속인원 무제한 中 전역 상용화 빠르게 진행

블루사이드(대표 김세정)는 대규모 액션전략RPG ‘킹덤언더파이어2’의 중국 상용화 서비스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블루사이드의 ‘킹덤언더파이어2’의 중국 상용화 서비스는 지난 2일 오픈과 동시에 과도한 유저들의 접속 폭주로 두차례 서버가 다운돼 서버 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블루사이드와 중국 서비스사 창유는 발빠르게 전국망을 대비한 서버 시스템의 점검과 해킹 및 보안시스템의 이상 여부 및 과금 밸런스 점검을 추진하고 서버 역시 증설해가고 있다. 현재 계속 늘어나는 유저들의 숫자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는 무난히 진행되고 있다.

서비스 5일 차를 맞은 6일 현재 여전히 많은 대기열과 함께 유료 전환률 15%, 일 게임 접속 실제 유저수인 UV(Unique visitor 일정기간 내에 게임의 접속(방문)한 실제 유저 수) 85%의 기존 다른 대작 MMORPG들의 성적과 대비해 무려 두 배에 이르는 수치를 기록하며 향후 높은 순위권의 매출이 예상되는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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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중국 내에서 유저 인원에 제한 두지 않고 전국적으로 온라인게임을 상용화 서비스하는 데에는 아무 걸림돌 없는 순조로운 진행 상황 속에서도 중국 전역에서 사용화 서비스를 하려면 2~3개월이 걸린다. 하지만 블루사이드는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온라인게임보다 더욱 단축된 일정으로 유저 인원 무제한의 중국 전역 상용화 서비스 진행을 낙관하고 있다.

PC온라인과 플레이스테이션4버전으로 개발된 ‘킹덤언더파이어2’는 상용화 서비스 이전 1위에 오른 바 있는 ‘시나닷컴’의 기대작 순위에서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중국의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의 ‘킹덤언더파이어2’ 커뮤니티에는 상용화 서비스 첫날 8,000여 개의 글들이 올라오는 등 여전히 중국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중국 현지의 개인방송 채널인 Douyu, Huya, PANDA TV 등에서 10여개 이상 채널이 개설됐으며 일 최대 시청자수 5,000 여명에 이르는 채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블루사이드의 김세정 대표이사는 “상용화 서비스 개시와 함께 어느 정도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오랜 시간 만반의 준비를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중국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에 따른 예기치 못한 문제가 다소 발생했고 이에 신속한 대응을 해 현재 순조로운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면서 “서버에 접속하지 못한 유저의 대기열이 예상보다 많아 서버 증설 계획 일정을 앞당긴 만큼 ‘킹덤언더파이어2’의 접속인원 무제한의 중국 전역 상용화 서비스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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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사이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설치에 따른 외교적 마찰이 ‘킹덤언더파이어2’의 중국 현지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아직 중국의 ‘판호(유통허가권)’를 획득하지 못해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한 다른 국산 온라인게임들과는 달리 이미 ‘킹덤언더파이어2’는 2015년에 판호를 획득하고 현재 상용화를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아무 영향 없이 정상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블루사이드는 문제가 되는 ‘판호’를 지난 2015년에 이미 획득해 안정적인 중국 전역 상용화 서비스의 길을 미리 닦아 두었다. ‘판호’란 중국 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권한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모바일게임에 대해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했으며 이미 출시된 게임에 대해서도 사후 심의를 통해 판호를 받도록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6일 중국이 사드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산 모바일게임과 한국 게임 IP의 신규 허가(판호) 심사 중단과 한중 합작 게임이나 한국 회사의 IP를 활용해 중국 회사가 제작한 게임도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전긍긍하고 있다. ‘판호’ 획득 유무에 따라 주가도 출렁이고 있다. 많은 게임 종목이 내림세를 탔다.

이에 대해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중국 광전총국은 3천851종의 ‘판호’를 내줬는데 이 중 한국산 게임은 13종이었다”며 “현재까지 ‘판호’를 받은 게임은 문제없고 새롭게 ‘판호’를 받아야 하는 게임은 출시 지연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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