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 신임 회장 "2000개 회원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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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 신임 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 신임 회장이 임기 내 2000개 회원사 돌파를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 21일 제10대 한국여성벤처협회장으로 취임한 윤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1120개사인 협회 회원사를 두 배 정도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윤 회장은 “안정적으로 1500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보다 큰 목표를 잡아야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겠느냐”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벤처창업이 붐을 타면서 여성 창업가가 늘어나는 현상도 고무적이다.

앞서 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했던 윤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여성벤처협회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얻었던 공감대와 지원이 사업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협회가 자신과 같은 여성벤처기업인과 후배 여성창업가에게 든든한 커뮤니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윤 회장은 “여성이 창업한다고 하면 주변인 95%는 뜯어말릴 것”이라며 “여성벤처협회에 오면 비슷한 고민을 나누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롤 모델을 발견하면서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들어 설명했다.

실제 윤 회장은 여성, 벤처, 제조업이란 난관을 거치며 사업을 해왔다. 한 번도 힘든 창업을 두 번이나 했고, 첫 번째 창업이 실패한 뒤에 다시 도전한 `재기 기업인`이다.

윤 회장의 사회생활 시작도 여느 직장인처럼 평범했다. 외국계 상사 기업을 다니면서 해외연수 기회를 얻었고, 공부욕심에 일본에서 늦깎이 유학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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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 신임 회장

한국에 돌아와 중소기업에 취직, `위킹맘`으로 일하면서 처음으로 창업의 꿈을 품게 됐다. `내가 사장이 되면 유동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섬유사업으로 창업을 시도했다.

윤 회장은 “시간을 잘 활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자만이었다”며 “준비가 안 된 창업은 1년 만에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산업용 테이프를 핵심아이템으로 2006년 2월 유아이를 설립했다. 윤 회장은 창업 실패를 밑거름 삼아 실패하지 않기 위해, 후회하지 않게 위해 버텼다. 그는 “1년이 지나면 3년을 더 버텨야지, 3년을 지나면 5년을 더 버텨야지라고 다짐했다”고 회고했다. 덕분에 회사는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윤 회장은 임기 내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인재가 찾는 중소기업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스스로 중소기업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창업까지 꿈꿀 수 있었다.

또 여성벤처기업이 성장단계별 지원으로 문턱을 넘어 규모를 키워갈 수 있는 계획도 세웠다. 협회는 회원사 저변 확대를 위한 소통 창구, 플랫폼 역할도 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여성벤처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전임 회장들의 성과를 돌아보고 계승, 발전시켜 갈 계획이다.

윤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여성벤처기업에 새로운 기회라며, “4차 산업혁명은 분업화와 수요자 중심 시장으로의 변화”라며 “디테일이 강한 여성 기업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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