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싱가포르·필리핀과 통상·에너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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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알폰소 쿠시 필리핀 에너지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다양한 에너지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리나라가 2000만달러 규모 필리핀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수주하고, 차관급 에너지협력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양국 에너지 협력을 강화한다. 또 싱가포르와는 한-아세안(ASEAN)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자유화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무역자유화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와 필리핀을 방문해 양국과 통상, 에너지, 산업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주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한-싱 통상장관회담, 제1차 한-필 경제협력공동위, 한-필 에너지장관회담,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회담 등을 연이어 개최했다.

싱가포르에서는 림흥경 상무장관을 만나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 협상을 보다 가속화하고, 구체적 추진방안을 합의했다. 이를 위해 정례 협상 외에 회기 간 협상을 추가 개최하고, 회원국이 모두 참여하는 장관급 논의를 추진키로 했다.

주 장관은 필리핀에서 RCEP 협상 의장인 로페즈 통상산업부 장관을 만나 RCEP 협상 가속화를 당부했다. 양국은 RCEP 연내 타결을 위한 협상 진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필리핀과는 에너지 협력을 대폭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2000만달러 규모 수빅 태양광발전소(12㎿) 개발 사업을 올 상반기 중 착공하고, 수알 석탄화력발전소 개발 사업을 국가 중요사업으로 지정해 관련 허가 절차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 수주 애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차관급 에너지협력위원회 신설에 합의하고 발전, 송배전, 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주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중 나카오 다케히코 ADB 총재와도 회담을 갖고 에너지 자립섬 사업과 개도국 생산현장 애로기술 지원사업(TASK) 등 에너지 및 산업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 장관은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 소비재 진출 현장 방문, 세부발전소 프로젝트 진출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우리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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