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연결, 산업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와고코리아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미콘코리아 2017 전시회에 참가해 데이터 입출력(I/O) 솔루션인 `와고 I/O시스템 750`을 선보인다.
와고 I/O시스템 750은 다양한 장비 혹은 기기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모아 중앙컴퓨터로 전송하는 일종의 전달장치다. 주요 필드버스(Fieldbus) 시스템과 산업용 이더넷 표준에 대응한다. 필드버스란 생산현장에서 사용되는 하드웨어 통신제어시스템을 의미한다. 생산라인에 적용할 수 있는 통신시스템 전체를 아우른다. 프로피버스(PROFIBUS), 컨트롤넷(ControlNet) 월드핍(WorldFip), 피넷(P-Net), 인터버스(InterBus), CC-링크 등 종류가 다양하다. 와고 I/O시스템 750은 40가지 버전의 필드버스 커플러를 제공한다. 사실상 모든 종류의 시스템 데이터를 모을 수 있다. 모듈 디자인을 채택했다. 500가지 이상 모듈 디자인을 제공해 고객사 공장 환경에 맞게 최적화가 가능하다. 고가의 별도 액세서리와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보안기술도 갖추고 있다. 수집된 정보는 독립형 컨트롤러를 통해 SSL 암호화를 거쳐 상위 레벨 시스템으로 전송된다.
와고코리아 관계자는 “생산현장 효율성을 끌어올리려면 모든 요소 데이터를 수집, 정리해야 한다”면서 “와고는 데이터를 쉽고 간단하게 수집할 수 있는 I/O시스템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고는 독일 기업으로 1951년 설립됐다. 32개 해외지사와 7200명 이상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와고는 스크류 대신 간편한 전기선 연결 방식인 `스프링 커넥션` 기술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와고는 이 기술을 `푸시-인 케이지 클램프`라고 부른다. 와고 모든 I/O시스템에는 이 기술이 적용돼 있다.
와고코리아는 2012년 설립됐다. 철도, 선박, 항공, 발전소 플랜트, 배전설비, 산업자동화, 빌딩설비, 조명 분야에 I/O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회사는 세미콘코리아 2017 전시회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잠재 고객사를 대상으로 주력 솔루션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