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작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이 17% 이상 급성장하면서 실적 향상을 뒷받침했다.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이 1조1979억원으로 전년보다 1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연구개발 투자액 증가로 전년 대비 14.4% 줄어든 78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52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변동 폭이 큰 것은 연구개발 비용이 14.3% 증가한데다 일동제약 주식 처분으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
작년 국내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7.3%나 증가했다. 해외사업은 글로벌 저성장이 이어지면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액은 18.9% 증가한 321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사업 호조와 효율적 판매관리비 집행으로 풀이된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