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생물산업진흥원(원장 안기홍)은 최근 10억원을 투입, 나노바이오연구센터에 갖춘 100리터 규모의 듀얼 초임계 유체 추출 설비 용량을 400리터 규모로 4배 확대하고 클리닝 자동화 시스템을 추가했다고 30일 밝혔다.
400리터 규모 듀얼 용량의 초임계 유체 추출 생산 설비는 실험과 생산이 가능한 준상용화 수준 장비다. 한국인삼공사, CJ제일제당 등 민간 기업은 구축했지만 기업 지원 기관이 갖춘 것은 나노바이오연구센터가 처음이다. 대학과 연구소 실험실은 10리터 이하 소규모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초임계 유체는 액체 물성을 띠는 기체와 기체 물성을 띠는 액체로, 액체와 기체의 장점을 모두 보유한 가운데 압력이나 온도를 제어해 물성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초임계 유체 추출 설비는 최근 반도체 세정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폐수 처리에 이용하면 가솔린, 벤젠, 오일 등을 제거할 수 있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이번 용량 증가를 계기로 장비 이용료를 리터당 1만원 수준으로 40% 인하, 지난해 40~50건에 그친 기업 이용 실적을 올해 100건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조영익 소재개발팀장은 “전남 생물 산업에서 초임계 유체 기술 전문 기관으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생산 공정이 가능한 준상용화 장비 구축으로 연관 기업 유치 및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