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히는 고속도로, 끊임없는 음식 장만, 걱정과 관심으로 전해지는 잔소리, 그렇지만 오랜만에 친척과 만나고 고향 친구도 만나 맛있는 음식도 먹는, 그리고 TV를 켜면 그동안 보고 싶었던 특선영화를 볼 수 있는 `설렘 가득 설 연휴`가 시작됐다.
올해 TV 설 특선영화의 특징은 한국영화가 많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다시 보는 대작 한국영화와 그때의 감동을 되살리는 감동의 영화, 올해 놓친 최신 영화도 볼 수 있다.
온가족이 함께 관람하는 애니메이션은 EBS1을 중심으로 방송되며, 외화는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더빙보다는 자막으로 관람하는 최신 경향도 작용했다. 외화 3편 중 2편의 장르는 우리나라 관객이 좋아하는 음악영화이다.
설 연휴 특선영화의 수는 사실 예년보다 줄어들었는데, 영화관에 가지 않고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늘어났고, 이동이 잦은 설 연휴의 특성상 일부분만 보면서도 즐길 수 있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이 더 많이 배치됐기 때문이다.
◇ 온가족이 함께 보는 애니메이션
설 연휴 애니메이션의 시작은 26일 오후 MBC `달빛궁궐`로 시작한다. 우연히 창덕궁 속 환상의 세계로 들어간 열세 살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611년의 역사를 가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추천작으로도 유명하다.

EBS1에서는 연이어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다. 27일 오전 `두키 탐험대`, 저녁 `아발로 왕국의 엘레나`가 방송되며 `쿵푸팬더`와 `쿵푸팬더2`가 각각 28일, 29일 오전에 안방으로 찾아간다.
◇다시 보는 대작 한국영화
대작 한국영화는 언제든 다시 보는 기쁨을 준다. 27일 저녁에는 tvN `히말라야`, EBS1 `고지전`이 방송된다. 28일 저녁에는 SBS `검사외전`, tvN `검은 사제들`로 강동원의 두 가지 매력과 각각 만날 수 있다.

tvN에서는 27일과 28일 양일, 강한 화제 속에 종영된 드라마 `도깨비`의 1회부터 16회까지 방송되는데, 도깨비 공유의 또 다른 액션은 30일 SBS `용의자`에서 만날 수 있다.
◇감동을 주는 한국영화, 올해 놓친 최신 한국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7일 오전 SBS에서 방송돼 변치 않는 감동을 전달한다. 27일 저녁 tvN `좋아해줘`와 29일 EBS1 `아홉살 인생`도 우리 영화의 감동을 전달한다.

아쉽게 놓친 최신 한국영화도 볼 수 있다. 28일 KBS2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 29일 JTBC `스플릿`은 호평을 받았지만 많은 관객이 시간을 맞추지 못했던 작품으로 이번 설에 반갑게 찾아온다.
◇설날에 보는 외화의 감동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이전부터 설 연휴의 단골 특선영화였다. 27일 KBS2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설 연휴에 보던 외화를 함께 보던 추억을 다시 느끼게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음악영화 또한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다. 고전 명작 `사운드 오브 뮤직`은 29일 EBS1에서, `원스` `비긴 어게인`에 이은 존 카니 감독의 세 번째 작품 `싱 스트리트`는 29일 KBS2에서 방송된다.
천상욱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lovelich9@rpm9.com



















